티스토리 뷰

정보글/음식

참치 알아보기

쭌 정보 2017. 7. 31. 21:30
300x250

 

 

참치중의 참치 오오마 참치 중에 잇뽄츠리(외줄낚시)를 가장 좋은 품질로 친다는건 낭설이고,
품질이 가장 좋고 비싸게 팔리는 것은 역시 주낙이다.
이전 도쿄의 츠키지 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낙찰된 참치 역시 사실 주낙이다.

외줄낚시는 레이더를 이용하여 참치떼를 수색, 어부 개개인의 스킬(?)이 담긴 미끼를 던져 배근처까지 끌어당겨
끝부분이 전기로 된 작살을 이용하여 급소를 노려 기절시킨 후 낚아올리게 된다.
이경우 낚아 올려 배 가까이 까지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저항이 심해져서 근육이 경직되어 맛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런데 왜 외줄낚시를 고집하는가에 대해서는 주낙용 장비가 워낙에 비싸기도 하고 사람의 힘으로 끌러올린다는 그 멋짐 탓에
여전히 잇뽄츠리를 고집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1년동안 하루에 100마리 이상 잡힌다고 했는데, 그게 그렇지도 않다.
마구로의 경우 상등품을 낚기 위해서 참치가 뚱뚱해지는 시기를 기다리게 되는데,
그 시기가 10월 중순부터 12월 하순 정도이다. 그래서 1년 내내 계속 잡는 것이 아니야.
그 시기 이외에는 오징어 잡이 배로 변경하여 오징어만 낚는 어부도 있다고 해.

참치 잡을때 피빼는 과정을 최소화하는 지역이라고만 적어놔서 부연설명 들어간다.
오오마에서 잡아 올린 참치는 턱밑을 갈고리로 꿰어 크레인으로 걸어 올리고 꼬리 지느러미를 분해한다.
그런 후 바로 부두로 연락을 하고 돌아간다.
돌아가는 중에 이미 피는 다 빠진다고 보면 된다.
부두에서는 이때를 맞춰서 참치 사이즈에 맞는 얼음통, 크레인 등을 준비하고,
배가 도착하자 마자 참치를 끌어내려 무게를 재고 냉동 숙성 창고에 3일 가량 보관한다.



참치의 피빼기 과정이 좋아서 맛이 좋다는 것도 낭설에 가깝다.
오오마 쪽의 마구로는 장소 자체가 플랑크톤이 존나 풍부하고
참치의 주 먹이가 되는 오오마 쪽의 오징어가 존나 튼실해서 그걸먹고 존나 뚱뚱해진다고 한다.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지방의 맛이 확실히 다르다.
보통 참치는 시간이 지나면 비릿한 맛이 올라오는데, 오오마 참치는 그렇지 않다.
그냥 사악 입안에서 녹아 없어지고 뒷맛도 엄청나게 깔끔하다.

요약
1. 좋은 품질의 참치는 외줄낚시가 아니라 주낙이다.
2. 피빼는 과정은 배에서 거의 끝나있다.
3. 피를 잘빼서 맛이 좋은게 아니라 원래 그지역 참치가 맛있다.


728x90

'정보글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 효능  (0) 2017.08.02
트레비 (개인적) 맛 순위  (0) 2017.08.02
미군 전투식량을 먹어보자  (0) 2017.08.02
콩국수 만드는법  (0) 2017.07.31
생활정보 계란편  (0) 2017.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