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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인텔/암드 선택기준과 기본지식

보통의 사용자 기준으로 cpu는 게이밍 = 인텔, 다중작업(게임하면서 동영상도 틀어놓고 방송도 하는 등 또는 다중코어가 중요한 포토샵 작업) = 암드를 선택한다.


각 cpu제조사의 상대적 특징을 나열해보면

인텔의 cpu특징은 코어 한개 당 성능이 AMD대비 좋다는 것이고, 가격이 AMD대비 비싸다. 그리고 AMD보다 여러모로 사용하기 편해.

AMD cpu의 특징은 같은 가격으로 인텔보다 더 많은 코어를 가진 cpu를 노릴 수 있다는 점. 인텔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만 이것저것 설정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할 수 있다.


또한 게이밍의 경우에는 단일 코어 하나하나의 성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인텔 cpu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단, 요새 인텔cpu가격이 미쳐서 아무래도 너무 비싸기 때문에 AMD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사항

인텔의 8세대 이전 cpu는 i3 = 듀얼코어, i5 = 쿼드코어, i7는 쿼드코어 + HT

HT(하이퍼쓰레딩)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컴퓨터에서 인식하는 코어의 개수가 2배가 되는 기술이야. 

HT는 다시말해 코어를 둘로 나눠 멀티태스킹에 적합하게 하는 기술이다. 

게임의 직접적인 성능에 드라마틱한 개선을 주진 않지만, 크롬을 이빠이 켜놓고 게임을 하면서 방송을 하는 등에는 도움이 된다.

간단히 말하면 인텔cpu의 장점과 AMD의 다중코어의 장점을 모두 가질 수 있게된다는 것. 

요약하면 싸게 게임만 하고싶으면 i5, 게임도 켜놓고 방송도 켜놓고 여러가지를 하고싶으면 i7을 선택하면 된다.


*cpu뒤에 k가 붙는 모델은 언락모델로,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모델인데 내가 오버에 대해 모르고 대부분은 논K를 쓴다고 생각하면 돼.

간단하게 오버클럭은 단일 코어의 성능을 늘려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i7 k모델의 경우 오버를 하는 것이 좋겠지? 오버를 할 경우 오버가 가능한 더 비싼 메인보드를 구입해야 한다.

*cpu가 좋으면 좋을수록 더 비싼 메인보드를 요구한다.


자본에 여유가 없고, 게임을 좋아하고, 한 번 사서 최소 3~4년을 쓰는 나에게는(사실 대부분일거야)는 인텔 i5가 적합했다.


1. 컴퓨터의 사양(데스크탑/게이밍 한정)

나와 같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는 글이니 인텔의 cpu를 기준으로 설명할거야.

AMD제품이나 펜티엄 등은 글의 목적과 맞지 않으니 생략한다.

(다만 최근의 AMD cpu의 가성비는 인정한다.)


기본적으로 직간접적으로 조립을 해서 사용할거야. 견적을 맞추거나 업그레이드를 할 때는 사양의 목표를 정하면 좋다.

게이밍 사양을 고려할 때 크게 CPU + 모니터 + GPU(그래픽카드=VGA) = 목표 해상도 + 목표 프레임 보면 된다.

좌변은 시스템의 사양이고, 우변은 목표 사양이다. 오늘 컴게를 눈팅해보니 모니터를 고려하지 않고 컴퓨터를 맞추는 애들이 있더라.

하지만 게이밍에 있어서 모니터는 대단히 중요하다. 목표 사양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지.

주사율과 프레임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직접 찾아보도록.


내 경우에는 고등학생시절 3kg짜리 노트북을 팔면서 5년전 4세대 i5-4670 + 21인치 FHD모니터 + 중고 660ti를 샀어

이때 목표는 단순히 디아블로3를 막연하게 렉 없이 즐기고 싶었던 거였는데 당시 모니터는 60hz(주사율) 제품들 뿐이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쿼드코어 cpu + FHD/주사율60hz모니터 + 보급형 그래픽카드 = FHD(1980x1080) + 60프레임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이었다는 것

이 시스템으로 롤과 오버워치 등 온라인게임을 해피하게 즐길 수 있었다.


*참고로 온라인 게임은 보통 FHD위주로 보는게 맞다. 

하지만 레이싱 게임 등 콘솔게임은 고주사율보단 고해상도가 더 큰 만족을 준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지.

디스플레이의 발전으로 QHD와 UHD(4K) 모니터가 출시되고

오버워치가 인기를 끌면서 고주사율 모니터가 출시되고

CPU를 많이 먹는 배그가 인기를 끌면서 다중코어의 cpu가 필요하게 되었다.

더 높은 수준의 게이밍 사양을 요구되는 상황이 되었다.

*참고사항

최저 프레임은 cpu의 영향이 크고(병목현상=cpu가 후져서 gpu가 풀로드가 되지않아 프레임저하 발생), 평균 프레임은 gpu의 영향이 크다.

cpu가 후지면 프레임이 요동치고, gpu가 후지면 프레임이 아예 평균적으로 안 나온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게이밍에서 cpu는 gpu를 보조하는 역할이라는 거다. 프레임저하를 방지하고 최저프레임을 방어하는 역할. 

cpu 오버를 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말할 것도 없이 최저프레임 방어가 목적이다. 혹은 갬성.



동시에 전세대 대비 값싸고 성능이 좋게 파스칼아키텍쳐 그래픽카드(GTX10X0)가 출시되고(feat.비트코인)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가 출시된다.


*인텔의 cpu는 8세대 커피레이크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데 

커피 이전 i3 = 2C 4T, i5 = 4C 4T, i7 = 4C 8T

커피 이후 i3 = 4C 4T, i5 = 6C 6T, i7 = 6C 12T

9세대      i3 = 4C 4T, i5 = 6C 6T, i7 = 8C 8T, i9 = 8C 12T

(C=코어개수, T=쓰레드개수, 4C = 쿼드코어, 6C = 헥사코어, 8C = 옥타코어)



위에서도 썼듯이 게이밍은 코어의 개수와 단일 코어의 성능(클럭)이 중요한데

이 기준으로 인텔의 cpu의 게이밍성능을 요약하면

2C 4T << 4C 4T << 4C 8T < 6C 6T << 6C 12T < 8C 8T << 8C 12T

이 부분은 논란이 있을 수는 있다는 건 알지만 초짜들을 위해서 써봤어. 댓글은 환영이야.


*나노공정

샌디브릿지(2세대) = 32나노공정, 아이비브릿지(3세대), 하스웰(4세대), 하스웰 리프레시(5세대) = 22나노공정,

스카이레이크(6세대), 카비레이크(7세대), 커피레이크 (8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9세대) = 14나노공정에서 생산된다. 

확실하진 않지만 10세대는 10나노공정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딱 봐도 알겠지만 14나노에서 질질 끌고있지? 

두 가지 담론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나노 기술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말이 있고, 두 번째는 AMD의 약세로 인텔의 독점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같은 나노공정이라도 세대를 지날 수록 나노공정이 개선되고 최적화가 되어서 성능이 향상된다. 


하지만 커피레이크에서의 성능향상은

나노공정의 개선도 있었지만 코어의 절대적 개수가 i3기준 두 배, i5기준 1.5배로 늘면서 역대급으로 향상된다.


*cpu 소켓(메인보드와의 연결)

각 세대 cpu는 호환되는 소켓이 따로 있는데 간단하게 2세대, 3세대 같이 쓰고 4세대, 5세대 같이 쓰고 6세대, 7세대 같이 쓰고 8세대, 9세대 같이 쓴다고 생각해. 


잡설이 길었는데 정리하면

해상도측면으로는 FHD<<QHD<<UHD이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주사율측면으로는 60hz보다는 144hz 환경에서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옵션 측면에서 온라인 게임보다는 콘솔게임(포르자, GTA, 배필, 스카이림 등)이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또한 같은 게임이라도 국민옵션보다 울트라옵션이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랭크 게이밍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품질보다는 성능이다.(해상도보다는 주사율 ex.배그 국민옵션)


이를 요약하면

그래픽카드까지 쓰면 너무 길거 같아서 단순하게 많이 팔린걸 대표로 쓸게.

배그 기준이고 콘솔게임은 같거나 한단계 위를 요구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1행의 FPS는 최소프레임의 80% 즉, 프레임 방어를 의미한다.


최소사양

 FHD 

 QHD 

  4K  

  8K  

60FPS

쿼드코어+GTX970

헥사코어+GTX1070이상

헥사코어+GTX1080Ti

옥타코어+RTX2080Ti이상

144FPS

헥사코어+GTX1070

옥타코어+RTX2080Ti이상

미래 기술

더 먼 미래 기술

<144FPS

헥사코어+GTX1080Ti

미래 기술

더 먼 미래 기술

아주 먼 미래 기술


모니터 인치수가 커지면서 고해상도 모니터가 등장하고

오버워치가 출시되면서 고주사율 모니터가 인기가 많아졌고

cpu를 많이 먹는 배틀그라운드가 나오면서 인텔의 8세대 cpu,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FHD 60FPS 방어) GTX1060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게 돼. 나는 GTX1060 6G를 42만원 주고 샀어.(2018.5월) 그리고 FHD 144모니터를 생일선물로 받았다.(2018.7월)


문제는 7~8월부터 8세대 cpu에 들어가는 반도체 웨이퍼가 품귀현상으로 인해 공급이 줄고

9세대 생산을 위해 8세대 생산이 중지되고 추석 대목을 뽑아먹으려는 용팔이들 때문에

3개월 전보다 cpu가격이 진짜 거의 2배가 됐어.


2. 9세대 cpu가 나온다! 8코어라는데 업그레이드를 해야할까


 

사실 지금 시점에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4세대~7세대 cpu를 가진 사람들 일거야.

8세대 i5이상을 이미 탄 사람들이 솔직히 위너라고 본다.. 

8700k+1080Ti 그것은 범용성 킹갓엠퍼러충무공..


그런데 우리는 배그를 하면 PC방과 비교되는 내 컴퓨터에 불만을 갖게 되지.

특히 요즘 cpu가격이 올라서 더욱 고민된다.(feat. AMD가 자꾸 꼬신다..)

현재 신품기준 8400 30, 8700k 43만원. 9세대 cpu는 보드값만 40~50이야.. 물론 현세대 메인보드로도 가능하지만

9세대의 메리트는 8코어거든. 솔더링솔더링하지만 중요한컨 8코어잖아?

이말은 9세대를 고민한다는 거 자체가 i7 이상을 구매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전작이 너무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


그래도 gpu가격은 조금씩 착해지고 있어.


고민거리는 크게

1. 4코어 버리고 6코어 가고싶다!(근데 비싸다)

2. 근데 9세대 무려 8코어가 나온다!(근데 i7 = 비싸다)

3. 좀 더 기다리면 10나노공정 cpu가 나온다!(근데 린필드 학대중)

4. 하지만 좀 더 기다리면 6코어와 8코어의 가격이 안정되겠지?

정도인데 이 고민거리가 쳇바퀴처럼 돌면서 뇌정지가 올거야.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램 풀뱅달듯 8코어를 가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9세대는 메리트가 없다. 

위에 적어 놓은 것처럼, 중요한 건 목표해상도와 목표 프레임이야. 그 다음 그거에 맞는 gpu와 cpu를 고르는거지 cpu의 세대는 그 다음에 정해도 늦지 않아. 그리고 솔직히 cpu는 게이밍에 있어서 최저프레임과 병목현상정도에 관여를 할 뿐 게이밍의 전체적인 성능과 품질을 책임지는건 gpu다.

그리고 1080ti의 경우도 헥사코어로도 병목현상 방지가 충분히 된다.


위에 표를 보다시피 옥타코어가 필요한 케이스는 옥타코어와 RTX2080Ti를 조합하는 케이스나 8K 60프레임을 방어하는 케이스다.

옥타코어는 너무 계륵이다. 코어개수가 늘어났다고 해도 이 두 케이스를 제외하면 기존 세대의 더 좋은 조합이 있기 때문이야.

UHD 60프레임 방어엔 더 값싼 조합인 헥사코어 + GTX1080Ti로도 충분하기 때문이지. 따라서 이 경우가 아니라면 8코어 자체가 의미가 없다.


그말은 가격안정화가 되어봤자 단순히 가격이 비슷하니까 사는거지 뭔가 8코어로 게이밍에서 성능향상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거다.

결론적으로 현재 커피레이크를 사지 않은 사람이라면 최대한 빨리 커피레이크를 타자. 많이 비싸졌다고 해도 8400은 미개봉품 24만원이다.

8700k의 경우 아직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기다릴 사람은 가격이 안정화되길 기다렸다가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요약

QHD 144모니터 없으면 9세대 사지마라

따라서 8코어를 가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나의 업그레이드 방향을 소개한다. 

1. 목표 해상도와 목표 프레임을 정한다. (모니터)

2. 목표 사양에서의 목표 게임, 목표 옵션을 정한다. (부유하게 울트라옵션로 할건지, 가성비 좋게 국민옵션으로 할건지) 

3. 해당 해상도와 프레임, 옵션에서의 벤치마크를 찾고, 거기서 목표에 맞는 그래픽카드를 고른다.

4. 해당 그래픽카드에서의 벤치마크를 찾고, 최저프레임이 방어가 가능한 cpu를 고른다.


대부분의 사람은 FHD 60프레임을 목표로 컴퓨터를 맞춘다.

겜충이라면 FHD 144프레임을 노릴 수 있겠지. 레이싱 게임을 즐긴다면 4K 60프레임을 노리거나.

여기까지가 마지노선이다. QHD 144위의 사양은 현재 기술로는 달성할 수 없다.


UHD + 144는 5년정도 지나면 보편화되지 않을까? (완전 개인적인 예상)

뭐 여튼 하스웰 처분하고 8400+1070으로 가면서 5일동안의 생각 뭉치들을 정리해보았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에게 좋은 선택 가이드가 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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