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검은말벌

등검은말벌 (학명:Vespa velutina nigrithorax)

벌목 말벌과에 속하는 종으로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등이 검은색인 것이 특징

등검은말벌은 주로 중국 베트남등의 아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종인데 

우리나라에선 중국 상하이를 경유하여 국내에 반입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군집을 이뤄 겨울을 나는 꿀벌과는 달리 말벌들은 개체별로 겨울을 나는데

가을 쯤 해서 수벌과 암벌이 짝짓기를 한 뒤 땅 속 깊은 곳에서 겨울잠을 잔다.

그 뒤 봄이 되고 3~5월 사이 땅 속에서 나와 조그마한 집을 짓고 애벌레 수 마리를 낳은 것으로 세를 불리기 시작 해

 

이건 등검은말벌집의 초기모습

이후 한여름철 세력을 불리고 가을 9~10월 경에 그 세력이 가장 왕성해

이 부분은 국내 토종말벌들과 다를 바가 없어.

또 등검은말벌의 크기는 장수말벌 4~5cm을 제외한다면 

기타 토종말벌과 같은 2~3cm 크기로 그렇게 큰 편은 아니야.

하지만 인해전술이 종특인 짱깨국에서 유입된 종 아니랄까봐 

보통 말벌집의 개체수보다 수 배나 많은 개체를 가지고 있고 이 때문에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 최고존엄 장수말벌을 제외 한다른 동급 체격의 말벌과의 영역다툼에서 아주 유리해 

본론으로 들어가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벌목과의 종들을 제외하고 등검은말벌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뭘까?

 

첫째로 양봉농가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야 

 

우선 일반 말벌이 꿀벌통을 습격 하는 선에서 그쳤다면 등검은말벌은 꿀을 채집하러 다니는 꿀벌까지 적극적으로 공격하여 애벌레의 먹이로 준다고 해

 

 

 

비행중인 꿀벌을 습격하여 사냥하는 모습

다음으론 일반 말벌의 꿀벌집 습격이 하루 10~20회 정도인데 반해 등검은말벌은 최대 하루 100회이상 공격하는 것은 물론 그 서식지도 양봉농가 주변에 터를 잡는 경향이 짙다고 한다

 

위는 등검은말벌에 의해 피해를 입은 농가와의 인터뷰

아래는 벌통을 습격하고 남은 피해현장

주로 단백질이 많은 가슴부분만을 취하고 나머지 부분은 버린다고 한다

벌통 근처에서 발견된 말벌의 사체로 토종말벌의 합보다 등검은말벌 사체의 수가 배는 많다.

그 외의 요인으로 월동시기도 일반 말벌에 비해 한 달이나 늦은12월이란 점이 있어.

이렇듯 토종말벌에 의한 피해를 상회할 수밖에 없는 여러가지 습성을 고루 갖춘게 등검은말벌이야

이외 간접적인 피해로 꿀벌개체수의 감소로 인한 농작물의 수분실패 그것에 기인한 농작물감소가 있어

많은 농가들이 수분의 상당수를 꿀벌에 의존하는 현 세태에서 꿀벌 개체수의 급감은 

농산물 시장의 큰 타격으로 이어 질 수 밖에 없어.

앞으로도 이렇게 꿀벌이 계속 사라진다면 조만간 큰 타격이 있을 것 같아

두번째론 말벌과에선 털보말벌 그리고 쌍살벌과 함께 도심환경에 적응성이 강하다는거야

 

 

 

 

그러한 적응력을 바탕으로 도심 녹지지역과 아파트 베란다 주택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을 짓고 있고

 

등검은말벌의 출몰 지역이야.

현재 2016년 기준으로 색칠된 지역 외에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북부 서울 그리고 강원도 일부지역까지 

발견  됐다고 한다 

그 원인은 다양하지만 한반도 기후 자체가 더워짐으로써 아열대종인 등검은말벌의 서식에

적합한 기후로 점차 바뀌어가고 있고 비록 장수말벌이 주로 서식하는 산림지역에선 

경쟁에서 도태됐지만 먹이를 가리지 않고 개체수가 많아 도심지역에서 살기엔 무리가 없기 때문이야

 

자연훼손으로 말벌 쌍살벌의 번식지가 점차 도심으로 확대되고 있고 이 때문에 벌집제거요청이 상당히 급증하고 있어 

영남과 전라도에선 벌집제거요청이 들어올 때 그 중 반은 검은등말벌이라고 하니 

사도심에선 검은등말벌이 가장 세력이 크다고 할 수 있어

 

 

등검은말벌의 제거방법은 직접출동해서 벌집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어

온갖 보호장구를 갖추고 직접떼어내거나 불로 태우는게 일반적이야

말벌의 도심서식 급증으로 소방관들이 자주 벌집을 제거 하곤 하는데 아주 위험한 작업이지

 

전문벌집사냥꾼들은 잡은 말벌집으로 노봉방주를 담그기도 하는데 가격이 최소 수십이라고 한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겐 관계가 없는 얘기야.

불운하게도 이렇게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거든. 

 당시 인사혁신처에서 유가족들의 순직요청을 거부했었는데 이게 아주 큰 논란이 돼었어

공무원연금법 3조에서 정의된 순직은 다음과 같아

   위험직무순직공무원"이란 제1호에 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위해(危害)를 입고 이 위해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공무원을 말한다. 다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위해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공무상 질병으로 인하여 사망한 공무원은 제외한다.

보통 소방공무원의 경우 재난현장에서 화재진압이나 구조 등 생명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 숨진 경우

3조 1항 2호 라목에 의거해 '순직'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인사혁신처는 이번사건이 라목에 해당하지 않고 파목에 해당된다고 봤나 봐

파. 그 밖에 제75조의2에 따른 위험직무순직보상심사위원회가 가목부터 타목까지의 위해에 준한다고 인정하는,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다가 입은 위해

 그리고 결국 인사혁신처는 순직인정을 거부했어

그 이유는 직접적으로 벌집제거를 한 것이 아니고 동료가 했다는 점과 보호복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거야.

쉽게 말해 벌집제거를 위해 출동했지만 보호구 착용없이 근처에서 구경하다 돌아가셨단 거지

 

 

하지만 유족들이 이에 불복해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사법부는 순직이라고 인정해줬어

때문에 유족연금도 받게 돼셨고 참 다행인 것 같다.

이게 얼마전에 나온 판결이라 인혁처가 불복할진 모르겠으나 이 사건으로 욕을 엄청 먹어서

미치지 않고선 항소하지 않을 것 같아

비록 우리일게이들은 벌집을 제거 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겠지만 그래도 벌초라든가 

예상치 못 한 곳에서 벌에 쏘일 수 있으니 긴급대처방법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1.비눗물로 씻고 얼음찜질

2. 꿀벌독은 산성 베이킹파우더나 된장 바르기

3 말벌독은 알칼리성 식초나 레몬주스 바르기

또 침을 빼내면 좋은데 말벌의 경우 침이 없다니까 그냥 위의방법으로 긴급조치하고 

119 기다리면 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