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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탈출카페란?

 

방탈출게임은 들어본적 있노?

 

방탈출게임이란 밀실이나 특정 공간에서 단서를 찾고, 주어진 단서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해당 공간을 탈출하는 퍼즐형식의 어드벤쳐 게임이다.


 

방탈출카페란 컴퓨터나 모바일 게임으로만 즐기던 방탈출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해 플레이하는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을 하는 곳이다.

 

제한된 시간 (대개는 1시간)동안 특정 공간에서 단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여 방을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실상 카페랑은 상관이 없다.

 

처음 시작한 것은 일본 혹은 유럽으로 알려져있는데 그 후 동럽과 동남아, 중국 등지에서 인기를 끌다가 대략 2년 전 쯤 우리나라에도 서울이스케이프룸이라는 최초의 방탈출 카페가 오픈하게 되었고 이후 그 점차 인기가 많아지면서 현재 전국에 약 300개 이상의 매장에서 1000개 이상의 방탈출테마를 운영하고 있다.


잘 만들어진 방탈출카페에 가면 훌륭한 세트장에서 엄청난 몰입도를 가지고 마치 영화속 주인공이 된 양 미션을 해결하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별로 없을정도로 체험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재미있어 한다.

 


기본적인 밀실 탈출 컨셉 외에도 대표적인 방탈출테마들의 컨셉을 예로 들자면


1) 감옥탈출 : 수갑을 차고 감옥에 갖힌채 시작, 1시간 내 탈출에 성공하지 못하면 영영 이곳을 나가지 못한다는 컨셉
2) 도둑 : 보물을 훔치는 도둑이 되어 여러가지 트랩을 뚫고 제한시간내 보물을 훔치는 컨셉
3) 공포 : 억울한 원혼이 잠들어 있는 방의 비밀을 풀고 무사히 살아남아라라는 컨셉
4) 타임머신 :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제한시간내에 비밀을 파헤치고 현재 시대로 돌아오라는 컨셉

그외  밀리터리 컨셉, 추리 및 수사컨셉, 잠입, 모험 컨셉등이 대표적인 컨셉이며 사실 영화나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장르의 무궁무진한 컨셉이 있다.

 

2) 접근성

대부분의 매장이 서울, 특히 홍대와 강님에 집중되어 있고 그외 건대, 대학로등의 번화가나 부산, 수원, 분당 처럼 인구가 밀집되어있는 곳에 많이 생기고 있다. 홍대에만 해도 검색되는 업체가 이만큼이다.

 

 

 

 

나는 tvn에서 하는 지니어스나 JTBC에서 하는 코드:비밀의방 같은 프로를 굉장히 즐겨봤어서 처음에 방탈출카페가 생겼다고 했을때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다.

 

근데 주변에 가본사람도 별로 없고 웬지 여자랑 둘이 가야할 것 같은데 처자식이 있어서 감히 엄두가 안나더라.

 

그리고 가봤자 뭔가 굉장히 어렵고 돈만 날리고 재미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 방탈출카페 아다를 떼는데 굉장히 망설였다.

 


그러나 방탈출카페에 관심이 있는데 나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절대 걱정 말아라.

 

방탈출 카페는 보통 추천 방문 인원은 2~3명이며 자지끼리 방문해도 하나도 안뻘쭘하다. 오히려 동성으로 이루어진 팀이 더 많다.

 

그리고 경험상 김치년들 데려가면 하나도 못풀고 병풍만 하므로 방해만 된다.


친구가 하나도 없는 진성 사람면 어떡하냐고? 그래도 걱정 마라, 혼자 방문해도 된다. 이걸 혼방이라고 하는데 다만 혼자 방문할 경우 탈출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져 난이도가 쉬운 테마를 하는게 낫다.

 

3) 가격

사실 방탈출카페의 가장 높은 진입 장벽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담합을 했는지 대부분의 방탈출카페 가격이 1인당 2만원~22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여럿이 방문한다면  할인이 된다. 뭉치면 올레처럼

 

예를들어 A라는 테마를 둘이 방문한다면 1인당 22000원, 셋이 방문한다면 1인당 20000원, 넷이 방문한다면 1인당 18000원, 5명이면 1인당 15000원
 이런식이다.

 

물론 너무 여럿이 방문하면 개인당 할당될 수 있는 문제나 체험이 줄어들 수 있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보통 2~3명이 방문을 한다.

 

야간 편돌이를 하는 가난한 사람라면 조조할인을 노리자. 또한 SNS 좋아요 할인, 현금결제 할인 등 대부분의 업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하니 현금과 휴대폰을 들고가면 좋다.

 

 

 

소셜커머스로 싸게 반값에 올라오는 업체들도 종종 있는데 대게는 싼게 비지떡이다. 정말 잘만든 방탈출카페는 소셜커머스로 판매하진 않는다. 지갑이 가난한데 꼭 방탈출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겠다.

 

4) 어떤식으로 플레이 하는가

보통 한 카페에 적으면 2개, 많으면 10개까지의 테마를 운영하고 있고, 한팀이 게임중이라면 1시간동안은 다른팀이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항상 예약제로 운영한다.

 

그냥 즉흥적으로 방문한다면, 빈방이 있다면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나, 때에 따라 모든 테마가 꽉 차서 한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예약한 시간에 방문을 하면 먼저 해당 테마의 배경 스토리와 주의점, 특정 자물쇠의 사용법등에 대해 간단한 프리뷰를 한다.

 

자물쇠는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숫자 자물쇠 부터, 알파벳 자물쇠, 방향 자물쇠, 금고 등 여러가지가 있다.

 

 

 

마지막으로 내부에서 본 내용을 밖으로 유출하지 않겠다는 동의서에 싸인을 한 뒤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소지품을 사물함에 넣는다.

 

 

 

그리고 나서 안대나 굴절안경을 착용한 후 앞이 안보이는 상태로 알바에게 이끌려 방으로 입장하게 되고, 알바가 나가는 동시에 방에 있는 시계가 60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 안대를 벗고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보통 자물쇠가 걸린 상자나 서랍들이 몇개 있으며, 문제를 풀어 답을 입력하여 자물쇠를 풀면 안에서 추가 단서가 나와서 다음단계를 진행하는 식이다.


문제는 종류가 참 다양하며 머리를 써야하는 문제 부터 넌센스문제 몸을 써야하는 문제까지 다양하다. 대개는 기초상식 보다는 직관적으로 풀어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이 유리하다.

 

내가 경험한 테마를 스포일 할수는 없어서 tvn 문제적남자에서 나왔던 방탈출 특집 (38회, 39회)의 문제 몇가지를 소개하는데 대략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방의 난이도에 따라 이런것보다 훨씬 쉬운 문제들도, 훨씬 어려운 문제들도 많다.

 

그리고 요새는 단순히 자물쇠만 있기 보다는 장치들이 많아서 특정행동을 하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를 어디 비추면 문이 열린다던지, 책을 단서에 맞게 맞춰서 책장에 올려놓으면 책장이 열리면서 뒤에 있는 비밀방에 나온다던지 등등...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혹시 막히는 부분이 있을때는 힌트를 사용할 수 있다.

 

테마마다 다르나 보통 테마안에 있는 인터폰을 이용해 CCTV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 알바와 통화를 해서 힌트를 물어볼 수 있다. 보통 한게임에 3번까지는 힌트를 주므로 도저히 안풀리면 시간끌지 말고 힌트를 써서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만약 60분안에 모든 단계를 클리어 하고 탈출에 성공하면 축하멘트와 함께 소정의 reward가 있는데, 기념 폴라로이드 촬영을 한다던가, 음료수나 경품을 주거나 한다. 또한 좋은 기록으로 탈출시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나의 사진이 매장에 전시되기도 한다.


만약 60분이 지났는데도 탈출하지 못하였다면, 알바가 와서 탈출에 실패했음을 알리고, 남은 단계들을 간단히 소개시켜 준 뒤 퇴실시키면, 쓸쓸하게 집에 가면 된다....

 

4) 추천 업체 및 추천 테마

방탈출카페를 가보기로 결정하였다면 일단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방문하여 가장 쉬운 테마부터 해보자. 처음 해보면 생각보다 감을 잡기가 어려울 수 있어 처음부터 어려운 테마를 하는건 비추한다.

 

사실 어느 업체를 방문하더라도 처음에는 참 신선한 충격을 받을 것이다.

 

다만 한번 플레이 비용이 꽤 세므로 기왕이면 더 퀄리티 좋은 게임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 업체 및 테마를 추천해보고자 한다.

 

- 비트포비아 : 캐쥬얼한 느낌의 방탈출 카페로 쉬운 테마부터 어려운테마까지 다양하며 많은 매장들을 보유하고 있어 접근성이 쉬운 편이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테마는 상수비트포비아의 인사이드아웃, 홍대비트포비아의 원더랜드, 신논현비트포비아의 화이트데이 이며 그외에도 각 지점별로 평타이상 되는 테마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믿고가는 비트포비아라는 말이 유명하다.

또한 비트포비아 동대문점은 방탈출이 아닌 집탈출게임을 하는 곳으로 스케일이 크고 난이도가 높으며 진짜 일반 가정집을 탈출하는 게임이라 매니아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하다.

 

 

 

 

 

 

- 서울이스케이프룸 : 우리나라 최초의 방탈출 카페이며 어마어마한 자본력이 투입된 곳이다. 강남/홍대/홍대2호점/부산서면 등이 유명하며 테마들이 굉장이 짜임새 있고 내부 인테리어가 다른 매장들을 압살할 정도로 훌륭하고 스케일이 크다.

 

하고 나면 마치 한시간동안 영화속에 있다가 나온 기분이 들정도로 어트렉션 적인 요소가 강하다.

 

다만 초보들이 즐기기에는 조금 어려운 편이라 어느정도 경험을 쌓고 가기를 추천한다.

 

 추천테마는 강남점의 알카트라즈지하감옥, 죽음을부르는재즈바와 홍대2호점의 아마존의잃어버린도시, CIA본부에서의탈출, 베니스상인의저주받은저택이다.

 

 

 

 

 

 

 

- 코드케이 : 서울이스케이프룸 처럼 퀄리티 높은 방탈출카페를 지향하는 곳으로, 국내 최고의 공포테마인 미스터리 거울의방, 충무공이순신, 납치, 기술자들 등을 추천한다.

 

 

 

 

 

- 그 외 키이스케이프, 두이스케이프, 이스케이퍼스, 마스터키, 룸이스케이프, 디코더, 호텔드코드, 덫, 시크릿코드 등이 퀄리티가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상으로 짧지만 방탈출카페에 대한 소개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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