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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작전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알아보도록하자

작전세력의 기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주포 (주가조작의 모든걸총괄하는사람 처음부터끝까지 주포가 설계함 주로 증권회사 지점장이나 금융관계자등)

쩐주 (돈대주는 사람 사채업자 큰손등)
참고로 위 루보사건의 쩐주는 다단계회사였다

기술자 (주식 매매담당 보통 전현직 증권회사직원)

바지사장 (시가총액이낮은 코스닥기업의 사장)

경우에따라선 바람잡이(애널리스트 아님 기자)도 쓰기도한다


성공한 모든작전에선 

대주주의 묵시적 동의가 있거나 직접참여해야한다 

왜냐하면 주가를 한참끌어올리는데 

대주주가 팔아버리면 주가도 못올리고

죽쒀서 개주는꼴이 되기때문이다 

대주주는 폭락한 주식을다시사서 다시 대주주가됨 개꿀~

이처럼 대주주라는 리스크를 안고갈순없기에 반드시 포섭해야한다
(직접참여하지않아도 묵인하는조건으로 댓가를받음)

포섭할경우 내부정보도 흘려주기때문에 

대주주를 포섭하지못하면 

다른종목을 알아봐야할정도로 중요한 작업이다


이제 모든 준비를마친후 약3개월에서6개월 

티안나게 주식을저가에 매집한다





당연히 주식을 저가에 매집해서 고가에 팔아야

차익을 내는거지만 또다른 이유가있다

유동성이있는 주식을 최대한 줄여놔야 

주가조작이 쉽기 때문이다 

보통작전세력들 30프로의 자금을 매집에씀

작전을할때 주가를 끌어올리는건 쉽다고한다

물량을 떠넘기는게 중요하다


내가 실제로했던 그래서 잘알고있는

글로웍스라는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예로들어
(당시 박화요비가 글로웍스 소속)

주가를 끌어올리는 과정과 결과를 보자


작전시작

본격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전부터 
작전세력의 투자설명회 및 찌라시퍼트리기로
암암리에 소문을낸다



기사제목이 조만간획득..... 의도적인 소문내기라는 느낌이 강하게든다 


본격적인 주가상승


세력들이 자기들끼리 물량을 주고받으며 주가를상승시킨다 

장기간소외된 종목이고 아직 관심도가 적어 거래량이 

적기때문에 자전거래로 적당한 거래량을만들고 

개미들의 관심을유발한다


아직 잘모르던 개미들도 

호옹이 엔터테이너 주가 뭔일이당가 단기간에 2배가까이 

뛰어버려 흥미유발 ~


이렇게 개미들의 관심이 쏠리고 

글로웍스를 알아보는과정에 금광이 주가상승의원인임을 

알게된다
(엔터테이너 주가 뜬금없이 금캔다길레 어이없었지만 지분인수해 경영권얻는게 특별한 일도아니라 당시엔 그저 그러려니 했다.......)




개미들의 관심을끌고 
이제 본격적인 공시를 띄운다




주식격언중엔 소문에사고 뉴스에팔아라 라는말이있다 

하지만 글로웍스는 공시뜨는순간 작전세력이 

상한가로 굳히고 상한가에 허매수물량 백만주까지 

걸어버린다 이제 사람들은 학습능력이 생겼다

아 이주식은 호재공시뜨면 불붙는구나 이런 믿음이생긴다 

이렇게되면 작전세력의 의도대로 추후

주가는 끌어올리기 더쉬워진다 





한편 작전세력은 위의 동그라미친 저지점부터 

서서히 물량을 정리해가면서 주가를올린다 

세력1이 세력2에게 1만주 물량을 넘긴다 이과정에서 

개미들도 끼어들기때문에 세력2는 1만주 다받지못하고

약8000주를 받는다 세력2는 세력3에게 1만주를 넘긴다 

이렇게 돌고돌리다보면 자연스레 개미들에게 

물량을 조금씩 떠넘기면서 주가는 상승한다

이방법은 오래걸리기때문에 

주포가 정한 수익 약 몇프로지점 

위차트의 동그라미 전에서 시작하거나 뒤에서

시작할수도있다 주포마음임
(이런 오재미방식의 매매수법말고 그냥 냅다올려서 고점에 내리꽂는경우도있을수있으나 그경우는 물량정리가 힘들어 보통은 이방식을 많이씀)

이런 돌리고돌리는 방식으로 주가는 주가대로 올리며 

나중에 정리할 물량부담을 줄이려는것이다 위에말햇듯 

작전은 주가올리는거보다 떠넘기는게 어렵다






추가상승 

저 부근에서 글로웍스가 금시세 폭등으로 

금테마주에까지 끼어서 상승하기 시작한다
(작전세력 주포가 금시세까지 예측한 능력있던 주포라고생각됨)

게다가 이번엔 금도 모자라 뜬금없이 

몽골에서 부동산사업 mou를 채결 했다고한다

앞에서 학습했듯 이 주식은 호재뜨면 불붙는다 

그래서 개미는 눈이뒤집혀 달려든다 작전세력은 이제 

주가에 부담주지않는선에서 한덩이한덩이 던져가며 

개미들에게 물량을 떠넘긴다
(저과정에서 거의 이틀삼일간격으로 금광과 부동산사업 호재공시및 뉴스가 쌍으로 올라옴ㅋ)


이제 각종포털 글로웍스 게시판에는 

좆문가들이 주가가오르면 이거 난리난다 더간다 

과거 "루보"가 보인다 꽉잡아라 날라간다 

아직멀었다 이제시작이다 

주가가 하루라도 떨어지면 꽉잡아라 속지마라 

개미털기다 등등

부푼꿈을안고 개미들은 작전세력물량을 다받아준다


그이후.........






495원에서 2695원찍었던 주식이

다시 최저190원까지찍은모습이다
(그래도 루보에 비하면 손절매 타이밍은 많아 한강간사람은 없다고한다)


작전세력이 미쳐 물량을 다정리하지못해 펀드매니져에게 

1~2억원가량주고 남은 물량을 떠넘겨 

설거지를 맡기는경우도있다 어차피 지돈쓰는것도 아니고 

고객돈이니 설거지해줄 펀드매니져는 널리고널렸다
(90년대후반 2000년 초반까지 주로 이역할을 연기금이맡아 연기금이 돈이말랐다는 썰이있다)

이사건으로 작전세력수사가 늘그랬듯 표면으로 들어난 

바지사장(글로웍스 대표 박성훈)과 기술자만 구속되어 

실형살고 쩐주와 주포는 못잡았다한다

박성훈이 챙긴돈만 550억
(박성훈은 과거 벅스뮤직의 창업자로 벤처신화를 이룩한 인물이었음)


사람들도 일련의 과정과 결과를 보니

챙길놈은 다챙겨 이미다튀고

저런짓을 과연 두고만봐야하는가 배아프고 열받는다는 

생각이들거다 그래서 과거 박근혜정부가 칼을빼들었다




이와중에 아닌척하지만 개미생각해주는
츤데레ㅜㅜ




규제덕에 저런대형사건은 많이줄었지만 

단타위주의 새로운 작전유형을 주로썼다고한다

강력한규제덕에 작전은 줄어들고

주식시장의 안정을 얻은대신 

박스권을 못벗어나는 움직임으로 주식시장

활기도 잃었다 그덕에 심심한 주식시장이되어버려 

투자자들도 불만이 많았다


끝으로

요즘은 인터넷보급등 개미들의 기술적분석수준도 

향상되어서 작전세력에 일명 차트맨이라는 사람도 

따로 존재한다고한다 개미 혹은 중간에 끼어드는 

기관세력을 속이기위해 차트를 그리는것이다
(우량주도 시대가변하면 고전 차트가 안먹힌다)

기왕할작전주 본인의 감만믿거나 

자기만의 차트신공을 만드는수준이 아니면 

차트분석은 하지않는게 좋다 

뭐 작전주 안건드는게 제일좋지만 

절~~~대 그럴일없을거같다

어쨌든 작전주게시판에와서 차트가어쩌네 저쩌네

분석하는 전문가얘기는 거르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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